사회 사회일반

허정무호 '유럽축구 예방주사'

세르비아에 0대1로 져 무패행진 마감… 강호 상대 공략법 모색은 수확

한국 축구대표팀이 유럽 예방주사를 제대로 맞았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19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세르비아와의 평가전에서 0대1로 패했다. 1년 9개월 동안 이어온 27경기(14승13무) 연속 무패에 마침표를 찍었지만 유럽의 강호를 상대로 선전하며 공략 해법도 모색할 수 있었다. 평균신장 180㎝를 넘는 장신의 벽에 막혀 한국은 초반에 고전했지만 이후 조직력을 앞세워 역습에 나섰다. 전반 7분 니콜라 지기치에게 선제결승골을 내준 뒤 한국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청용(볼턴), 김남일(고베) 등 미드필더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전반 12분 김남일의 중거리슛은 골키퍼 손끝을 맞고 크로스바를 살짝 넘길 정도로 위협적이었다. 후반 19분에는 이청용이 페널티 지역에서 수비수에 맞고 튀어나온 볼을 잡아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하지는 못했다. 유럽원정평가전을 1무1패로 마친 한국은 올해 평가전을 모두 끝냈고 12월 5일 열리는 남아공월드컵 본선 조추첨 결과에 맞춰 내년에 적당한 팀과 친선경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관련기사



강동효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