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중소기업 기술향상을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인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을 지난해 12월부터 시행한 결과 1년여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시제품 판매 등으로 발생한 매출액이 112억원, 관련된 특허 등 지식재산권이 11건 출원 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이 사업이 본격화 되면서 내년부터 향후 3년간 약 3조원 이상의 매출증가와 2,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 300여 건의 지식재산권 등 직·간접적인 성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기술개발사업은 그 동안 중앙정부의 R&D 정책에서 외면 받아 온 도내 기업의 기술경쟁력 제고와 지역산업고도화를 목표로 지난해 12월 경기과학기술센터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이다.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면서 도 기술개발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도는 높아졌다. 지원 사업 경쟁률이 지난해 평균 4.8대 1에서 올해에는 7.1대1로 상향됐다.
도 기술개발사업은 도내 기업, 대학, 연구소 등에서 참가할 수 있으며, 내년에도 도비 230여억원이 지원된다.
오후석 경기도 과학기술과장은 "사업추진 3년 차에 접어드는 2010년도에는 사업관리 정보화 사업이 마무리되는 등 기반구축이 완료돼 기술개발성과 역시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