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내년도 미소금융 출연금을 올해 앞당겨 지급하는 등 미소금융 활성화에 나섰다.
포스코는 서민경기 조기 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미소금융 중앙재단 출연금 50억원을 올해 미리 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포스코의 미소금융 출연금은 총 150억원으로 확정됐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009년 12월부터 서울 강서구 까치산시장, 포항 죽도시장, 광양 상설시장, 인천 동구지역 등 4곳에 미소금융 지점을 개설했다. 또 지난 3월부터 이동출장소 1개를 운영하며 미소금융 지점이 없는 14개 지역의 전통시장을 방문, 총 6억3,000만원의 대출을 완료했다. 포스코는 서민대출상품 외에도 다문화가족 및 국가유공자 대상의 특화된 대출상품을 통해 8월 현재 총 805건, 86억5,000만원의 대출을 해줬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 미소금융 대상과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재활용 폐자재 중간 수거업자 지원 상품 등을 개발하고 미소금융재단 직원 및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방문 컨설팅과 전문일손돕기 태스크포스팀(TFT)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종태 포스코 사장은 이날 미소금융 포항지점과 포항 죽도시장을 방문, “추석을 맞아 포스코 임직원 및 가족들도 전통시장을 이용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