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약품이 뇌졸중 치료신약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권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영진약품은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90% 오른 2,930원에 장을 마감,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영진약품은 “이스라엘 신약개발전문회사(D-Pharm)로부터 뇌졸중 치료 신약(DP-b99)에 대한 국내 독점 판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영진약품 측은 “이 약물은 뇌졸중 발병 후 3시간 이내에 치료약물을 투여해야 하는 기존 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해 발병 후 9~12시간 이내에만 투여하면 뇌 손상의 진행을 억제해 주는 신약”이라며 “현재 독일과 이스라엘ㆍ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고 오는 2010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영진약품은 “이 약품을 2016년까지 연 매출 목표 500억원 규모의 대형 품목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