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BIZ플러스 영남] 박상민 대구 엑스코 전시팀장

"전시회 가장 중요한 역할은 바이어가 원하는 정보제공"<br>국제광학전·소방방재안전·그린에너지엑스포등<br>각종 전시회 성공 개최로 '마이더스의 손' 별명


[BIZ플러스 영남] 박상민 대구 엑스코 전시팀장 "전시회 가장 중요한 역할은 바이어가 원하는 정보제공"국제광학전·소방방재안전·그린에너지엑스포등각종 전시회 성공 개최로 '마이더스의 손' 별명 대구=손성락 기자 ssr@sed.co.kr “전시회는 돈을 벌려고 하면 실패합니다. 업계와 바이어가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해 요구를 충실히 제공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면 돈은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가동률 70%로, 오는 2011년까지 현 규모의 2배로 전시장 확장을 추진중인 대구 엑스코(EXCO)의 박상민(49ㆍ사진) 전시팀장. 그는 주위로부터 ‘마이더스의 손’으로 불리곤 한다. 대구의 입지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대구국제광학전(DIOPS), 대한민국 소방방재안전엑스포, 그린에너지엑스포 등을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전시회로 키워냈기 때문이다. 엑스코는 2001년 4월 지방 최초의 전시장으로 개관했다. “초창기에 누구도 대구 엑스코를 대관해 전시회를 개최하려고 하지 않았죠. 그래서 극장 주인이 직접 영화를 제작해 상영, 극장 가동률을 높이겠다는 각오처럼 전시회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개발한 전시회가 대구국제광학전(DIOPS). 2001년 1회 행사는 초라하게 시작했으나 2회 행사에는 모두 1,200부스가 신청, 예상을 훨씬 초과하는 ‘대박’을 냈다. 복도ㆍ로비까지도 전시 부스로 채워졌다. 소방엑스포는 생각하기도 싫은 2003년 2월 ‘대구지하철사고’를 토대로 기획됐다. “지하철사고 후 유학시설 알고 지냈던 외국인 등으로부터 많은 안부 전화를 받았습니다. 대구 시민으로서 몹시 부끄러웠죠. 그래서 지하철사고를 발전적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소방엑스포를 만들었습니다” 원폭 피해도시인 일본 히로시마가 ‘원폭 돔’ 등을 세계문화유산에 등록하면서 ‘세계평화도시’로 도약한데서도 힌트를 얻었다. 박 팀장은 “과거의 교훈으로부터 미래를 준비하자, 불행한 일을 새로운 안전문화를 도입하는 계기로 삼자는 좋은 취지 때문에 정부(당시 행정자치부)와 대구시로부터도 많은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취약한 국내 소방산업의 기반 때문에 참가업체를 모집하는 일이 만만치 않았다. 그는 “대구시장의 친서를 들고 일본ㆍ중국ㆍ싱가폴 등의 해외업체 및 지방정부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참가신청을 받아내고, 해외에서 대구지하철사고와 관련한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관심을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21일 개막하는 ‘그린에너지 엑스포’도 박 팀장의 대표적인 히트작이다. 1회 행사가 열렸던 2004년만해도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기반이 사실상 전무했으나 앞으로 에너지산업이 부상할 것이라는 분명한 확신을 갖고 밀어붙였다. 올해 그린엑스포에는 이미 191개 업체, 440부스가 신청해 수용능력을 넘어섰다. 박 팀장은 “50여 부스가 대기하고 있을 정도로 그린엑스포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참가 업체의 40%가 해외업체이고, 세계 굴지의 에너지기업이 공식협찬을 할 정도로 국제적인 기반도 갖췄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 1월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신재생에너지 전문지인 ‘포턴 인터내셔널’로부터 ‘세계 유력 신재생 및 광전지 전시회’ 24개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뽑혔다. ‘새롭게 구상중인 전시회가 있느냐’는 질문에 박 팀장은 “물고기가 눈 앞에 떠다닐 정도로 전시아이템은 무궁무진하다”며 “그러나 설익은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업계로부터 외면당하면 다른 기관의 전시기회조차 박탈 당한다”며 최적시기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초ㆍ중ㆍ고등학교를 모두 검정고시로 통과해서 “동창회간다는 사람이 가장 부럽다”는 박 팀장은 “단 1%의 가능성만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 것, 그것은 전시담당자의 근성”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 배움의 등불 밝히는 '인간상록수' • 정태하 구미 상록학교 교장 • 구미 상록학교는? • 박상민 대구 엑스코 전시팀장 • 김진규 울산 고래축제 추진 위원장 • 울산 신항 배후물류단지 조성사업 外 • 2008 울산 산업박람회·과학기술제전 • 이동우 울산 중기지원센터 본부장 • 부산의 신발개발·원료공급업체 NK교역 • 울산 신천동 (주)엠코 '엠코타운' • "창원산단 한국형 클러스터 모델로" • 경남농협 '스타 마케팅' 눈길 • 울산 '강남 클리닉' • 대구銀등 영남권 은행 지역특화 신용카드 • I' REE에너지환경硏, 투자 MOU 체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