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베이비붐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와 함께 노후문제가 심각하게 부상하는 점에 착안해 총 5억4,000만원의 연금 경품을 내건 행사를 한다. 지난해 가을 정기세일 때 실시한 연금경품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자 연초에 당첨금 규모를 훨씬 키워 다시 실시하는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6일부터 2월5일까지 29일동안 전 점포에서 사은행사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도 롯데카드나 롯데멤버스카드를 소지하고 방문한 고객에 1일1회의 경품 응모권을 나눠준다.
지난해 9월30일~10월30일 실시된 연금경품행사에서는 총 3억6,000만원의 경품이 내걸었다.
당시 연금경품 응모권이 직전년도 '나르는 자동차' 행사 때와 마찬가지로 100만부가 모두 나갔지만 하루 한 번만 받을 수 있도록 제한한 점을 감안할 때 참여자는 훨씬 많아 집객효과가 높았던 것으로 롯데백화점 측은 분석하고 있다. 게다가 당시 당첨자가 없어 연금경품 비용부담도 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감안해 롯데백화점 측은 "이번에도 당첨자가 없을 경우 사회단체에 기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금경품 추첨은 2월9일 오전11시 본점1층 정문 옆에서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