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사,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 '뚝'

매출 늘어 자금사정 호전 덕

올 들어 경기가 나아지면서 코스닥 기업들의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올 타법인 출자 및 출자지분 처분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코스닥 상장법인의 타법인 출자지분 처분 총액은 2,7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54% 급감했다. 타법인에 출자한 금액은 7,284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51% 감소하는 데 그쳤고 한 회사당 출자금액은 오히려 5.68% 늘었다. 한국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타법인 출자 수준은 비슷한데 출자 처분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그만큼 자금사정이 나아졌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는 글로벌 경제위기로 지난 2008년에 비해 출자금액이 49.28% 감소했고 출자지분 처분금액은 135%나 급등했다. 출자금액 상위권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경기가 좋아져 국내외 매출이 많이 늘었기 때문에 신규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