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1시 지금 주식시장은]외국인 대규모 매도 공세, 1970선 무너져

[1시 지금 주식시장은]은 점심시간 동안 놓쳤던 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주식시황 기사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업종, 종목 등 다양한 시황정보를 제공합니다. 서울경제 증권 전문기자들이 날카로운 눈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오후 투자의 길을 잡아드립니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 물량에 1,970포인트 아래로 내려앉았다.

20일 오후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종가대비 1.22%(24.31%) 하락한 1,967.7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라크 내전 우려감이 커지면서 전날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도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삼성전자(005930)의 2·4분기 영업이익이 8개분기만에 처음으로 8조원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데 따라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 물량을 내놓으며 지수 급락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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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도세로 장을 시작한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순매도 규모를 2,587억원까지 늘렸다. 개인이 2,263억원, 기관이 350억원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데는 역부족인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이 소폭 상승하고 있는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종이 약세다. 특히 전기전자업종이 1.79% 하락하고 있고 운송장비와 유통업, 운수창고, 화학 업종도 1%가 넘는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내림세다. 삼성생명(032830)공익재단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시간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삼성생명이 3.83% 하락하고 있다. 이밖에 LG화학(051910)이 2.76% 빠지고 있고 기아차(000270)와 SK하이닉스, 현대차(005380)도 각각 2% 넘는 낙폭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몰린 삼성전자도 1.81%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오후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08%(0.43포인트) 내린 536.3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2원 오른 1,01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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