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기 손잡고 함께 가는 홈쇼핑

중기 상품 무료 판매 방송에<br>디자인·마케팅 아이디어도 제공

홈쇼핑업체들도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대형 유통업체들에 대해 중소기업 지원 및 동반성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에 이어 홈쇼핑업체들까지 가세하고 있는 것. 관련업체들은 판로를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기 상품의 무료 방송을 실시하는 한편 그 동안 다양한 중소기업 히트상품을 발굴해 낸 노하우를 바탕으로 관련 기업들에게 디자인 및 마케팅 아이디어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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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샵은 오는 14일부터 중기 상품 무료 방송인 ‘아이러브 중소기업’을 진행한다. GS샵은 이날 아트참의 ‘허니버블 원샷 크리너’판매 방송을 시작으로 앞으로 월 2회씩 생방송으로 중기 상품 판매 방송을 내보낼 계획이다. 방송 기회를 잡은 최숙자 아트참 대표는 “좋은 상품을 만들어도 인지도가 낮아 유통이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고충이었는데 앞으로 많은 중기상품이 홈쇼핑 방송을 통해 소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J오쇼핑은 현재 진행중인 중기 지원 방송 ‘1사1명품’을 계속 진행하는 한편 이달 말부터는 중기청 제안 상품을 소개하는 방송을 추가 편성할 계획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중소기업 제품의 디자인 개선과 마케팅 및 판매에 대한 일대일 컨설팅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1사1명품’과 같은 중소기업 진행 방송이 업계 전체로 확대되면 판로를 고민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도 오는 14일 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내보낸다. 이형식 롯데홈쇼핑 대외협력팀장은 “TV홈쇼핑의 특성을 십분 활용해 적극적으로 우수 중소기업 제품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며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올해 20여개 정도의 중기 상품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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