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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내가 만든 가구는 어떨까?

목공방 찾아 '뚝딱 뚝딱'<br>■ DIY 목공방

목공방에서 기초 교육을 받고 나면 수시로 찾아가 나만의 가구를 제작할 수 있다. /서은영기자

[리빙 앤 조이] 내가 만든 가구는 어떨까? 목공방 찾아 '뚝딱 뚝딱'■ DIY 목공방 서은영 기자 supia927@sed.co.kr 목공방에서 기초 교육을 받고 나면 수시로 찾아가 나만의 가구를 제작할 수 있다. /서은영기자 직장인 A씨는 인터넷 서핑을 하던 중 맘에 드는 장식장 하나를 발견했다. 맘에 드는 크기와 색상에 결제 버튼을 누르려던 찰나 38만원이라는 가격에 마음이 달라졌다. 고민 끝에 A씨가 결심한 것은 이미지를 출력해 맞춤 가구를 제작하는 목공방에 맡긴 것. 덕분에 A씨는 20만원에 장식장을 장만할 수 있었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A씨가 목공방에서 직접 가구를 만들 경우 원래 가격의 반의 반 값인 10만원에 장식장을 장만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목공방에 회원가입을 하고 1~2개월 과정의 기초 교육을 받고 나면 수시로 공방에 들러 재료비만 내고 직접 가구를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직접 가구를 만들지 않고 주문 제작을 할 경우에는 인건비가 추가되므로 재료비의 두 배 정도를 지불해야 한다. 임동백 반쪽이공방 서대문점 공방장은 “가구 DIY는 어린 아이들도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쉽다”며 “도면대로 목재를 끼워 맞추고 칠을 하는 게 전부인데 그게 엄두가 안 나 두 배의 비용을 들여 주문 제작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안타깝다”고 말했다. 서울, 부산, 인천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집에서 가까운 공방을 찾으면 된다. 목공 전문 쇼핑몰인 코스타(www.mykosta.net)에 들어가 메뉴상단의 ‘전국 목공방’을 클릭하면 집 근처 공방을 검색할 수 있다. 서울에선 홍대~신촌 사이 창천삼거리 인근엔 목공방이 모여있는데 이곳 목공점들 역시 강습이나 제작실습을 진행하기는 하나 주문제작이 주 목적이라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이다. 백화점 문화센터에서도 DIY 가구 제작 강좌를 대부분 마련하고 있으나 강습이 끝나면 직접 가구를 제작할 만한 공간이 없다는 단점이 있다. 집 근처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체인점 형태의 목공방은 반쪽이공방(www.banzzogi.net) 내가 디자인하고 내가 만드는 가구(www.my-diy.co.kr) 헤펠레공방(www.diyhafele.co.kr) 쟁이(www.zaengyi.co.kr) 등이다. 회원가입비와 기초과정 교육비는 공방 마다, 또 지역 마다 모두 다르며 같은 체인의 공방이더라도 지역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보통 신규 가입시 회원가입비와 교육비에 해당하는 돈(보통 20~30만원)을 지불하고 기초 교육이 끝나면 재료비만 내거나 연회비와 재료비를 부담하며 공방을 이용할 수 있다. 만들 수 있는 가구는 무제한 이다. 휴지상자부터 침대, 방문, 장롱까지 목재 가구라면 무엇이든 만들 수 있다. 목재 재단은 보통 공방장이 직접 해주고 회원은 자신이 원하는 디자인대로 목재에 사포질과 페인트칠을 하고 조립을 한다. 공방에서 직접 가구를 만들 경우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은 집의 크기와 분위기에 맞는 맞춤 가구를 내 손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공방에는 목재와 페인트뿐만 아니라 대패, 드릴, 못 등의 공구를 모두 갖추고 있다. • 우리집 봄단장 내손으로 해볼까? • 인테리어 소품 살만한 곳 • 내가 만든 가구는 어떨까? • 봄철 야외운동, 욕심버리고 몸풀기부터 • 인류 역사만큼 오래된 '다양한 기구' • 몸이 커서 大게가 아니라 대나무 같아 대게 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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