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저평가" 화신 약세장속 이틀째 올라

지난해의 실적 개선과 미국ㆍ브라질 법인의 성장 모멘텀을 비해 저평가돼 있다는 기대감에 화신이 약세장 속에서도 2% 이상 올랐다. 화신은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34%(300원) 오른 1만3,100원에 거래를 마쳐 전거래일(1.99%)에 이어 이틀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기관이 이날 화신에 대해 20억원 이상의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최근 발표된 지난해 실적 호전이 이날 강세의 배경으로 꼽혔다. 화신은 지난 2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608억원, 30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46.9%, 161.2% 늘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전년 보다 89% 늘어난 722억원을 기록했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개선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수익비율(PER)이 6.2배 정도에 불과하고 올해 기준으로는 6배 아래로 떨어진다”며“지난해 연결매출액도 1조3,000억원~1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에 비하면 현재 주가는 저평가 상태에 놓여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올해 미국과 브라질 법인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돼 화신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올해 기아차 조지아 공장과 현대차의 앨라배마 공장의 출고대수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늘 전망”이라며 “잠재력이 큰 브라질 시장도 화신의 성장성을 담보할 것”이라도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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