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사이버 쇼핑몰 거래액이 전달에 비해 7.4%나 줄었들었지만 3개월째 1조원대를 유지했다.
8일 통계청의 `2006년 1월 사이버 쇼핑몰 통계조사'에 따르면 거래액은 1조447억원으로 전달보다 840억원, 7.4%가 줄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2천299억원, 28.2%가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사이버쇼핑몰 거래는 12월이 최고 성수기이기 때문에 다음달인 1월에 거래액이 적어지는 것은 일반적인 현상"이라면서도 "올해는 설이 1월이라설특수가 반영됐음에도 거래액이 떨어지기는 했지만 경기하락이 원인인지를 판단하려면 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월간 사이버 쇼핑몰 거래액은 지난해 11월 1조131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조원대에 진입한 뒤 12월 1조1천287억원에 이어 3개월째 1조원대를 유지했다.
1월중 상품군별 거래액을 보면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이 1천764억원으로 전체거래의 16.9%를 점했고, 여행 및 예약서비스 1천655억원, 가전.전자 통신기기 1천343억원, 컴퓨터 및 주변기기 978억원 등의 순이었다.
전달에 비해서는 설 명절 특수로 제수용품 등 선물용품으로 농수산물 거래액이180억원 64.7%, 식음료 및 건강식품 거래액이 118억원 25.0%가 늘어난 반면 가전.전자.통신기기 거래액이나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 거래액은 각각 361억원 21.2%, 317억원 15.2%씩 감소했다.
1월말 현재 사이버 쇼핑몰 사업체는 4천371개로 전달보다 16개 0.4%, 지난해 같은달보다는 863개 24.6%가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