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사단법인 귀농귀촌진흥회가 전국 8개 대도시 거주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1.6%가 ‘귀농이나 귀촌을 희망하고 있다’고 답했다.
귀농은 농업활동을 위해, 귀촌은 전원생활이나 비농업활동을 위해 농촌으로 이주하는 것을 말한다.
농어촌으로 이주를 원하는 도시민이 가장 많은 지역은 광주시로 응답자의 68.9%에 달했다. 대전·세종시는 38.1%로 가장 적었다.
또 여성(46.7%)보다는 남성(56.7%)이 귀농이나 귀촌을 더 희망했다.
농어촌으로의 이주를 희망하는 이유로는 ‘도시지역을 벗어난 전원생활(56.3%)’을 꼽은 사람이 가장 많았다.
귀농이나 귀촌을 꺼리는 이유로는 ‘농어업에 대한 자신감이나 기술력의 부재’(23.4%), ‘주거문제’(15.0%), ‘문화시설 부족’(13.5%) 등이 우선 꼽혔다.
가장 선호하는 귀농·귀촌 대상지역은 경상도(26.4%)였으며, 경기도(19.7%), 강원도(14.7%), 전라도(13.6%), 제주도(11.3%) 등이 뒤를 이었다.
정부가 제공하는 귀농·귀촌 정보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14.0%에 불과했다.
우리나라 농어업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41.8%가 ‘경쟁력이 낮다’고 답해 ‘높다’(23.3%)는 응답보다 훨씬 많았다.
귀농귀촌진흥회 관계자는 “귀농·귀촌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관련 인력을 확충하고, 정보 제공을 좀더 충실하게 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