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을 자극하는 온라인 서비스가 붐을 이루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온라인에서 동식물을 키우거나 재미를 강조하는 교육 사이트 등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유아교육 전문회사 한솔교육의 에듀테인먼트 사이트 ‘퍼니또’는 이달부터 시뮬레이션 게임 ‘아즈로크’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 게임은 총 4마리의 아즈론(애완동물) 중 한 마리를 선택, 육성하는 게임으로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경제를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완두콩이나 파프리카 등을 온라인에서 수확할 수 있는 사이트도 최근 등장했다. 10대 전용 커뮤니티 퍼피레드(www.puppyred.com)는 동물과 식물을 온라인상에서 재배할 수 있다. 원하는 아이템을 구입해 일정기간동안 키우면 열매를 수확할 수 있고, 수확한 열매는 퍼피레드 홈페이지에서 아이템 구입을 위한 사이버 머니로 이용할 수도 있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이트도 있다. 팻메이커(www.petmaker.com)는 진돗개와 시베리안허스키 등 여러 종류의 개를 키울 수 있는 사이트다. 실제 동물의 표준 체형과 행동을 바탕으로 개발돼 몸의 변화 등이 사실적으로 그려진다. 사용자는 자신의 펫룸에서 일기를 쓰면서 강아지를 돌보고 다양한 게임도 즐길 수 있다.
세이클럽의 경우 즉흥적인 만남이 주를 이루는 기존 채팅 사이트를 거부하고 느린 사랑을 추구하는 커뮤니티 사이트다. 충분한 감성 교류가 있어야만 대화가 가능하도록 한 신생 사이트 ‘더토크’는 서로 감성교류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화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 사이트는 남성위주의 기존 사이트와 달리 여성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