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샘 영업이익 4분기 94% 급증

휠라코리아 매출 20% 늘어<br>한전은 영업이익 흑자전환


종합인테리어 기업인 한샘이 유통사업의 호조로 지난해 4ㆍ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31일 한샘은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각각 7.8%, 94.3% 늘어난 1,769억원과 13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실적으로도 매출액은 5,973억원으로 전년보다 9.2% 늘었고 영업이익도 350억9,000만원으로 25.4%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 2009년 매출액 5,47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 매출액를 경신했던 한샘은 또다시 역대 최고 매출을 거두며 '매출액 6,000억원 시대'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회사 측은 "핵심사업으로 집중하고 있는 인테리어키친(IK) 유통과 온라인유통, 인테리어 직매장 등 3대 유통사업의 실적호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휠라코리아도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6%, 13.1% 늘어 괜찮은 실적을 나타냈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6,129억원과 1,012억원으로 2009년보다 22%, 19% 증가했다. 풍산은 지난해 4ㆍ4분기와 연간 매출액이 각각 전년 대비 6.94%, 25.2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2% 줄었지만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18.71% 늘었다. 한국전력은 지난해 4ㆍ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9.9% 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지만 연간 영업이익은 2009년보다 214.3%나 줄었다. 다만 매출액은 전년 대비 16.3% 늘었다. 회사 측은 "폭염과 한파로 전력수요가 급증하면서 추가적인 천연가스 발전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에서는 지난해 4ㆍ4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0%, 414.9% 늘어난 코오롱생명과학과 쏠리테크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이날 지난해 12월 월간 실적을 발표한 보험사들 중에서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1.4% 늘어난 동부화재와 흑자전환에 성공한 삼성화재가 양호한 실적을 보였고 영업이익이 11월보다 9.5% 줄어든 현대해상과 적자전환한 한화손해보험은 다소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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