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부분은 부모님께 상속 받은 것” 투기의혹 일축
“아이디어가 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어야 창조경제를 구현할 수 있다.”
최문기(62ㆍ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는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코리안리 빌딩에 마련된 집무실에 첫 출근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내정자는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개방형 혁신”이라며 “담장을 없애고 젊은 층들의 아이디어를 더하면 창조경제를 잘 이뤄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내정자는 ‘융합이 대세’라며 정보통신기술(ICT)과 과학기술의 융합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2009년도부터 과학기술과 산업 간의 융합에 관한 연구를 많이 해왔고, 1년 동안 산업융합포럼을 맡아 기업체에 있는 직원들과 토론도 자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세간의 우려에 대해선 “과학기술에 정통한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 동안 일해 온 분야도 과학기술에 속해 있어 좋은 인맥을 보유하고 있다”고 답했다.
내정자 발표 직후 붉어진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선 “부동산 투기는 아예 알지도 못하고 일만 열심히 했다”고 일축했다. 그는 “언론에 공개된 부동산 중에는 미처 알지 못했던 것들도 있다”며 “현재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 대부분은 형제들과 공동명의로 부모님께 상속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 내정자는 이날 교육과학기술부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4개 부처의 실ㆍ국장들을 만나 업무보고를 받았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