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주담과 Q&A] 삼화페인트, 290억 규모 설비투자

삼화페인트는 290억원을 투자해 충청남도 공주시 탄천공장을 신설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번 시설투자는 물류배송센터 및 생산공장 설립을 위한 것이다. 삼화페인트 주식 담당자는 "현재 김해ㆍ안산공장의 가동률이 140%로 너무 높아 생산량 및 물동량 확대 차원에서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공시상의 생산 증가량이 당장은 적지만 추후 투자가 진행되면서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Q. 이번 공장 신설로 늘어나는 생산량은 A. 수지와 페인트를 합쳐 총 1,200㎘ 늘어난다. 원래 수지는 ㎏, 페인트는 ㎘로 나타내는 데, 대략 ㎏과 ㎘를 같은 규모로 놓고 보면 된다. Q. 그럼 기존 김해ㆍ안산 공장의 생산량이 총 페인트 8만㎘ㆍ수지 3만t이었으니, 늘어나는 생산량은 1% 정도인가 A. 일단 계획 상으로는 그렇다. Q. 그럼 생산량 보다는 물류창고 위한 증설 아닌가. 공장 가동률이 너무 높아 증설한다면서, 생산량 1% 늘리나 A. 아직 계획이라 변동 가능하다. 구체적으로 진행되면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 Q. 물류센터와 공장에 각각 투입되는 비용은 A.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 공시에도 있다시피 가동률이 140%로 너무 높아서 탄천 공장을 짓는 거다. 그리고 이 공장과 물류센터 설립이 끝나면, 중부 이남지역에 대한 운송 시간과 물류 비용이 줄어들 것이다. Q. 생산량의 99%가 원래 공장에서 생산되는데, 물류비용이 어떻게 줄어드나 A. 계획상으로 그렇다. Q. 투자비용은 어떻게 조달하나 A. 현재 차입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 관리를 통해 회사내 현금이 증가하고 있다. 현금성 자산이 현재 31억원 정도 있다. 증자 같은 방법은 생각해본 적 없다. 2014년까지 회사에서 수익 난 부분이 계속 투자될 것이다. Q. 토지(90억원)는 이미 구입해둔 것인가. 비용에서 빠져있다 A. 토지대금은 장기 분할납부할 것이다. Q. 3분기 매출은 9% 정도 늘어나는데, 영업ㆍ순이익 모두 116~117% 증가했다. 2분기에는 매출이 7% 가량 줄었는데도, 영업이익이 12% 증가했다. 작년의 기저효과인가 A. 올해는 원가 관리 쪽으로 집중해왔다. 작년 원자재 구입비용이 크게 올라서 이익 관리에 애먹었다. 올해는 이익률을 높이기 위해 구입처를 다각화하고,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자재는 미리 확보하기도 했다. 또 부실채권 관리 등 매출 채권관리에도 힘썼다. Q. 올해 실적 가이던스는 A. 매출은 소폭 증가하겠지만, 이익률은 70% 정도 늘어날 것이다. 물론 계절적인 영향도 있으니 확정적인 것은 아니다. Q. 씨에프티와의 특허소송으로, 문제가 된 13개 항목 중 4개 항목이 무효가 됐다 A. 사실 이번 특허소송으로 우리가 정정된 특허서류를 제출했고, 거기서 4개 항목이 무효가 됐다. 그 외의 주요 항목과 승소한 9개 항목으로 현재 특허권은 유지하고 있다. Q. 혹시 4개 항목이 기술적으로 중요한 부분인가 A. 이 특허는 은경막에 관한 것이다. 이를테면 자동차 타이어 휠이 은색으로 반짝이도록 표면처리하는 것이다. 기존의 방법과 절차와는 아주 다르다. 그 중 은색으로 도막할 때 표면을 매끄럽게 하는 성분인 중량부와 표면 활성화 조성물, 중량부를 농축ㆍ희석할 때 필요한 제어제, 또 제어제에 들어가는 환원제 등에 관한 것이다. 어차피 조성물에 들어가는 것으로 실제 다른 핵심 성분 대비로는 중요도가 떨어져서 특허를 유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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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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