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스마트 기기 판매 증가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32.3% 증가한 8조7,4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5,873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3,190억원을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한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매출액은 8조803억원, 영업이익은 4,406억원이다. 매출액은 시장전망치보다 8.2%, 영업이익은 33.3% 증가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은 “고해상도 IPS(초당 인치), FPR(편광필름패턴) 3D 등 앞선 기술에 기반한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면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세계 최초로 초고해상도(UHD) 액정표시장치(LCD) TV와 5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기술혁신 제품을 시장에 선보였고 앞으로도 고객가치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에스에너지도 크게 개선된 성적표를 제출했다. 에스에너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 증가한 600억원, 영업이익은 70% 증가한 62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다. 시장에서는 에스에너지의 4분기 매출액은 600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으로 예상했었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2011년 전체 매출액의 10% 수준이던 태양광발전소 개발사업의 매출비중을 35% 수준까지 끌어올린 것이 최대 영업이익 달성의 원동력”이라며 “북미지역과 말레이시아 등으로 태양광 발전소 개발사업을 확대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엘렉트릭코리아는 지난해 4분기 전년 동기대비 46.5% 감소한 259억6,700만원의 매출액과 24.9% 감소한 56억4,6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