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24일 “3월 이후 코스닥 시장의 조정을 통해 주가 이격과 단기 과열에 대한 부담이 상당 부분 해소됐다”며 “신정부의 경기 부양이 본격화 되면서 중소형주 관련 정책 기대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수급 측면에서 저금리 기조 장기화와 부동산 침체로 투자할 자산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대형 경기 민감주까지 부진하기 때문에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실적 가시성이 높은 IT의 경우 기관들의 비중이 어느 정도 채워진 상황이기 때문에 추가 투자 여력이 제한적이고, 소재ㆍ산업재 업종의 경우 실적 감익이 지속되고 있어 적극적인 비중 확대가 힘든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성장성과 실적 모멘텀을 겸비한 중국 소비성장 관련주, 미디어ㆍ컨텐츠ㆍ교육 등 정책 수혜주, 갤럭시S4 부품주와 아몰레드 장비 등 IT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주 투자는 여전히 유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