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카를 한 “자동차산업 재편기 기업가정신으로 헤쳐가야”

-서울포럼 둘째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세션 연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업가 정신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한국입니다.” 카를 한 폭스바겐 명예회장은 신라호텔에서 진행중인 ‘서울포럼 2010’ 둘째날인 8일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재편, 자동차업계의 협업과 미래 기술동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급성장하는 내수시장과 풍부한 천연자원, 기술력을 갖춘 중국과 인도가 부상하고 있으며 환경 문제의 대두로 전기차 개발을 위한 경쟁도 뜨겁다”면서 “기업가 정신이야 말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면서 “한국이 세계 1위 자리를 넘보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의 1, 2위 업체가 10년 안에 사라질 수도 있다”면서 “한국 현대차의 경우 8위에서 5위로 뛰어오르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자동차 업계의 부동의 1위 자리에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오늘날 급부상하고 있는 기후변화, 에너지 고갈 등의 환경 문제는 단일 기업이 국내에서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고 협력을 통해 성장할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이 기업가 정신을 보여주는 가장 좋은 사례”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노희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