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남용 LGT 사장, 휴대폰 '4세대 서비스'에 주력

번호이동 철저준비…CID요금 안내릴 것


“네트워크 투자를 최소화하면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시키고 3세대 서비스 보다 4세대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겠다.” 가입자 600만을 돌파한 남용 LG텔레콤 사장이 2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안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남 사장은 시장 안정화와 관련 “지금과 같은 규제 기조만 유지된다면 연간 10~20%의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또 “내년부터 LG텔레콤의 번호이동성 제한이 풀리는 것에 대비, 철저한 준비를 했다”며 “내년 3월쯤 되면 시장추이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부터 번호이동성 제한이 풀린다. 가입자 관리방안과 DMB 준비현황은. ▦연초에 내가 가입자 600만 유치 목표를 세웠을 때 내부에서도 반신반의했다. 번호이동성 제한 해제도 비슷한 상황이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해왔다. 내년 3월이 되면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지금 같은 규제 기조만 유지된다면 연간 10~20%의 성장은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DMB는 단말기와 중계기 개발이 끝났고 방송사들과도 제휴 협력이 순조롭다. -EV-DV 서비스는 어떻게 돼가나. ▦네트워크 투자 없이 서비스가 가능하면 굳이 투자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세계적으로 EV-DV를 하겠다는 곳은 현재 우리밖에 없고 상용화엔 시간이 걸릴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3세대보다 4세대 서비스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올해 SK텔레콤이 접속료를 2,900억원 내놓고 LG텔레콤은 400억원을 가져갔다. 이에 만족하나. ▦그동안 시장환경이 불공평했던게 사실이다. 다소나마 해소된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SK텔레콤이나 KTF는 현금유동성이 풍부해 언제라도 시장 쏠림이 일어날 수 있다. 시장이 안정될 수 있도록 정부가 독려하고 언론이 감시해 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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