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통상 연말 연초에 20~30명의 임원 승진을 포함한 90여명 규모의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지만 그룹 최고경영자(CEO)인 이재현 회장의 장기 공백으로 올해는 정기인사를 제때 하지 못했다.
CJ그룹 관계자는 "그룹 총수 부재의 위기상황임을 고려해 영업·생산·글로벌 등 성과가 확실한 현장 위주로 최소한의 신임 임원만 승진시켰다"며 "기존 임원의 승진·이동은 없다"고 설명했다.
신임 임원 13명 가운데 5명은 글로벌 사업 부문에서 배출됐다.
김경연 CJ오쇼핑 TV사업본부 뷰티사업부 상무대우(43)와 최수경 CJ E&M 미디어솔루션본부 전략기획담당 상무대우(44) 등 여성 임원도 2명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