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계 펀드, 대구百 지분 확대

외국계 투자펀드가 대구백화점의 지분을 잇따라 매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코리아펀드는 대구백화점의 지분 12만2,390주(1.13%)를 지난 13일부터 31일까지 추가로 장내 매수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코리아펀드가 보유한 대구백화점 지분은 11.52%에 달하고 있다. 코리아펀드는 4일 대구백화점의 지분 9.29%를 보유했다고 신고한 후 13일과 31일에도 지분 추가 매수를 신고, 8월 들어서만 3번에 걸쳐 지분을 늘렸다. 대구백화점에 대해서는 도이치인베스트먼트도 7월 두 차례에 걸쳐 지분매입 신고를 했다. 도이치는 7월6일 9.92%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신고한 뒤 추가로 1.84%의 지분을 매입, 총 11.76%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또 홍콩계 펀드인 JF애셋매니지먼트도 대구백화점 지분을 5.25% 매입해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 신고된 외국계 장기투자펀드가 소유하고 있는 지분은 총 28.53%에 달하고 있다. 외국계 펀드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대구백화점의 주가도 크게 오르고 있다. 7월30일 6,680원이던 주가는 8,540원까지 치솟아 무려 27.84% 올랐다. 대구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뚜렷한 호재성 내용은 없다”며 “다만 최근 주가상승은 외국계 펀드의 매수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해석한다”고 설명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도 “대구백화점의 경우 롯데백화점의 진출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고 있다”며 “최근 외국계 펀드의 유입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