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싱싱한 회 드시며 바다정취 느껴보세요"

해운대에 시푸드 전문 백화점 짓는 삼환미포씨랜드 권영식회장


“내년 여름엔 해운대가 확 바뀝니다. 전층에서 탁 트인 해운대 바다와 오륙도 광안대교 등을 한눈에 조망하며 부산 앞바다에서 막 잡아 올린 싱싱한 생선을 먹을 수가 있습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천수공간인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옆 미포 유람선 선착장 인근 옛 비치레저텔 부지에 국내 최대ㆍ최고의 시푸드 전문백화점인 ‘삼환미포씨랜드’가 지난해 11월 착공돼 오는 2008년 여름에 개장하게 된다. 1일 정해년 돼지해 첫날을 맞은 이 회사 권영식(60) 회장은 “전국적으로 해운대를 찾아오는 2,000여만명의 관광객들이 부담 없이 해산물을 즐길 만한 공간은 없었다”며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면서 신선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찾다가 삼환미포씨랜드를 구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권 회장은 “해운대가 천혜의 해양경관을 자랑하는 국제적인 관광지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동안 그 명성에 걸맞은 제대로 된 해산물타운이 없어 수년간 고심한 끝에 시푸드 전문백화점을 만들게 됐다”며 “‘삼환미포씨랜드’는 앞으로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보는 즐거움과 동시에 미식가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환미포씨랜드의 또 다른 론칭브랜드인 ‘MP6’는 MiPoㆍMarin Park의 뜻을 중의적으로 가지고 있으며 ‘6’이라는 숫자는 고객들의 오감을 모두 만족시키고 거기에 또 하나를 더하겠다는 의미라고 권 회장은 귀띔했다. MP6의 1층에는 수산물 도매 회센터와 편의시설, 2층에는 해산물 전문요리점(일명 초장집)이 들어서게 되는데 1층의 경우 지난해 12월26일 분양이 끝났다고 그는 설명했다. 또 3, 4층에는 시푸드 패밀리레스토랑과 세계 각국의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월드 푸드코트가 자리잡게 되고 5층에는 비즈니스 시푸드 레스토랑과 해산물 뷔페점 등이 입점할 예정이고 지하1층에는 어린이 놀이시설과 각종위락시설, 옥상에는 스카이파크와 무료예식장을 비롯해 야간조망대, 초대형 이벤트 광장 등도 마련된다고 권 회장은 덧붙였다. 바다의 맛과 멋을 한자리에서 누릴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 삼환미포씨랜드는 해운대 낮과 밤의 아름다움과 낭만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등 지하4층에서 지상5층까지 100% 고객의 마음에 맞춘 복합 해산물 백화점이다. 권 회장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건물면 전체를 테라스식으로 설계했고 바다와 주변경관과의 조화를 위해 실내외 조명과 조형시설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부산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처음으로 시작했을 만큼 바다와 친밀한 권 회장은 행동을 먼저 실천하고 신용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해 업계에서 ‘신사’로 통한다. 돼지띠로 현재 한국프랜차이즈경제인협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는 그는 “올해가 60년 만에 찾아오는 황금돼지해여서 뭔가가 잘될 것 같다”며 “해운대에는 철마다 다양한 행사가 벌어지는데 오시는 분들에게 최소한의 동선으로 볼거리ㆍ먹거리ㆍ놀거리 등을 부담 없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