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의 남자'(감독 이준익, 제작 이글픽쳐스ㆍ씨네월드)가 '실미도'의 흥행 기록을 넘어서며 역대 관객 동원 2위에 올랐다.
'왕의 남자' 배급사인 시네마서비스는 22일 “21일 현재 전국 관객 1,111만8,167명으로 집계돼 ‘실미도’가 갖고 있던 1,108만 명의 기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왕의 남자’는 작년 12월28일 190여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이래 56일 만에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왕의 남자’는 1,174만명이 관람한 ‘태극기 휘날리며’에 이어 역대 흥행 성적 2위에 올랐다. 영화는 아직 전국 261개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어 '태극기 휘날리며' 마저도 넘어설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다음주 말께 신기록이 세워질 것으로 영화계는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