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관절염치료제 '바이옥스' 판매중단

심장마비·뇌졸증 유발위험

‘바이옥스(Vioxx)’가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바이옥스는 지난 99년 미국의 제약업체 머크(Merck)사가 개발한 관절염 치료제로 국내에는 2000년부터 판매되기 시작, 지난해 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머크의 한국법인인 한국MSD는 “임상실험 결과 바이옥스를 장기간 복용했을 경우 심장혈관에 이상이 생겨 심장마비나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판매를 전격 중단하고 전량 회수조치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바이옥스는 화이자사의 ‘셀레브렉스’와 함께 의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소염진통제이다. 지난 6년 동안 25억5,000만달러(2조9,300억원)어치가 팔렸으며 미국에서만 9,100만명이 복용했다. 특히 아스피린을 장기 복용할 경우에 생기는 속쓰림이나 위출혈 등의 부작용이 없어 슈퍼 아스피린으로 불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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