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기 자신 알아야 주식투자 성공"

무극선생의 과학적 주식투자비법<br>이승조 지음, 새빛 펴냄


'주식의 기본 가치보다 가격이 저평가된 기업의 주식은 매수하고, 반대로 고평가된 기업의 주식은 매도한다.' 너무도 당연한 투자 전략인 듯 싶지만, 주식시장에서 25년 넘게 투자하며 실패와 좌절을 통해 얻은 경험을 토대로 저자는 다시 이 기본 철칙을 강조하고 있다. 20억원을 날려보기도 하고 50억원 이상의 부를 일궈내기도 했던 그가 독자들에게 당부하는 말은 '시장을 알고 너 자신을 알라'는 한마디로 요약된다.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리스크 규모와 자신의 투자 그릇이 어느 정도 되는지를 먼저 파악하고, 그 다음에 시장의 흐름에 대응하는 투자전략과 매매감각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하는 그의 말이 설득력을 얻는 것도 경험에서 우러나왔기 때문. 책은 주식투자를 위해서는 꼭 알아야 할 기법을 소개하는 '기술적 분석'과 실전에서 활용할 수 있는 투자노하우를 차트와 함께 설명하는 '실전투자' 두 권으로 구성돼 있다. 기술적 분석은 이동평균선, N자 파동, 엘리트 파동, 일목균형표, 매트릭스 매매기법 등 주식투자를 위해서는 익혀야 할 기법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가치투자의 대가로 알려진 워렌 버핏도 초창기에는 기술적 분석에 강한 매력을 느껴 자신 만의 투자기법을 개발하기도 할 정도로 투자기법에는 상식과 비상식이 공존하는 수많은 기법이 뒤섞여 있다"며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시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법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전투자'는 실제 독자가 실전에 활용할 수 있는 투자 지침서로 저자가 시장에서 활용했던 매매원칙과 분석방법을 세밀하게 기록했다. 저자는 "향후 3~5년 동안은 그 어느 때 보다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주식투자에 감을 잡지 못하는 사람들이 책을 보고 흔들림 없는 원칙을 익히고 실질적인 주가흐름을 보는 감각을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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