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재호(왼쪽) 사장이 지난 1월말 관내 불우이웃에게 설맞이 성품을 전달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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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도시가스㈜는 지난 1977년 ‘기업을 통한 사회봉사’라는 경영이념을 내걸고 설립된 울산의 대표적인 중견 향토기업이다. 울산 및 양산 전역에 친환경에너지인 도시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경동도시가스는 특히 IT 및 유비쿼터스를 접목한 에너지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뛰어들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4년 4월 에너지산업 환경변화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고려,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보급하는 ‘경동솔라’를 설립했다.
또 지난해 하반기에는 2차 전지 개발 및 제조 분야에 세계 최고 수준의 독창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파워셀’의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등 대체에너지 분야로 사업영역을 적극적으로 넓혀나가고 있다.
경동도시가스는 이 같은 외형 성장속에 사회공헌활동 분야에서도 꾸준한 관심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송재호 사장은 지난 2005년 취임 당시 “울산의 기업, 시민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이루기 위해 체계적인 사회봉사활동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회사가 지금까지 벌여온 사회공헌활동 패턴의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었다. 송 사장 취임이후 지난해 말 경동도시가스의 전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봉사단을 결성했다. 회사 중심의 기부활동이 주류를 이루었던 그동안의 사회공헌사업에 큰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경동도시가스는 올초 운영위원회를 통해 올해 펼쳐나갈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확정했다. 우선 ‘헌혈 및 증서 기증사업과 전사참여 모금운동’은 사업확정과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2월에는 소년소녀가장ㆍ독거노인 자매결연사업을 위해 지역NGO에 대상자 선정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또한 ▦1사 1하천 정화운동 ▦복지시설에 대한 가스시설 무상 수리 ▦저소득층을 위한 가스시설 지원사업도 조만간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중이다. 이와함께 기존 실시해온 봉사활동은 더욱 폭 넓고 내실 있게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 해 경동도시가스가 국제라이온스클럽과 공동으로 실시한 ‘희망 울산! 사랑의 보일러’행사의 경우 독거노인, 사회복지시설 등에 보일러와 도배, 벽지 등 겨울나기에 필요한 시설을 지원,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는 저소득층의 연료비 경감을 위해 회사 단독으로 가스시설을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송재호 사장은 “경동도시가스의 사회공헌활동은 회사규모에 맞는 사업을 선정,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는 데 초점을 둘 것”이라며 “임직원들에게 지속적인 동기 부여를 위해 현재 운영하고 있는 매칭그랜트제도 이외의 지원제도를 추가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