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수입차 소비자 불만 국산보다 2배 많아

고객불만 1위…쌍용 체어맨ㆍ르노삼성 SM5ㆍ쌍용 카이런 <br> 자동차 메이커 불만 1위는 쌍용ㆍ포드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국산차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쌍용자동차의 체어맨을 타는 이들은 다른 대형차 운전자들에 비해 피해구제를 신청하는 경우가 3배 가까이 많았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은 지난해 1월부터 올 10월까지 접수된 승용ㆍ자동차 관련 피해구제 사건을 분석한 결과,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불만은 10.8건으로 국산차의 5건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보증기간이 지나지 않은 국산차량 1,130건과 수입차량 192건 등 총 1,322건을 종합해 판매량 1만대 기준으로 산출한 수치다. 또한 2011년도에 접수된 구제건수는 10월을 기준으로 661건을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춰 27.6%(143건) 증가했다. 증가폭은 수입차가 105.4%(59건)로 국산의 증가율 18.2%(84건)를 크게 웃돌았다. 국산차 메이커 중에서는 쌍용자동차가 판매량 1만대당 12.8건을 기록해 소비자 불만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르노삼성(8.1건)ㆍ한국지엠(8건)ㆍ기아(4.1건)ㆍ현대(3.7건) 순이었다. 수입차메이커로는 포드자동차가 17.7건으로 불명예 1위를 차지했다. 불만접수 2위는 아우디(17.4건)다. 수입차 가운데 소비자들의 불만이 가장 드물게 접수된 회사는 혼다(3.6건)였다. 대형 승용차 부문에서는 쌍용자동차의 체어맨이 15.6건으로 소비자불만이 가장 높았다. 이는 차종별 판매량 1만대당 접수건을 분석한 것으로서 평균 접수건인 4.7건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중형부문은 르노삼성자동차의 SM5(8.2건)ㆍRV(SUV)부문은 쌍용자동차의 카이런(123.1건)이 제일 빈번하게 불만이 접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장치에 대한 소비자 불만은 국산차의 경우 차체와 주변장치에 대한 것이 전체의 36%(407건)으로 가장 많았다. 주변장치로는 내비게이션이나 휠 등이 속한다. 수입차 고객들은 엔진에 대한 불만을 빈번하게(38.5%, 74건)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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