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58社서 1,393억 CD분식혐의 확인"

금감원, 실태점검 결과

금융감독원은 11일 국회 정무위 오제세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실태 점검에서 제3자 명의발행 형식의 분식회계 혐의가 확인된 곳은 58개 회사에 약 1,393억원”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CD발생 실태조사에서 58개 기업을 표본조사한 결과, 제3자 명의로 CD를 발행했으나 CD실물이 확인되지 않는 등 분식혐의가 있는 금액이 1,393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 금액에는 이미 확인된 터보테크 700억원이 포함돼 있다. 금감원은 이 58개의 회사중 증시에 상장돼 있는 곳은 터보테크(코스닥)가 유일하고 외감법인 8개사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그러나 이날 일부 관련내용에서 CD를 이용한 분식회계가 1조8,600억원에 달한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1조8,600억원의 금액은 전체 제3자 발행 CD 규모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13개 시중은행(103개 점포)과 7개 증권사가 CD 편법거래에 가담해 부당이득을 챙겼다고 실태조사 결과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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