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캐리 트레이드 “올해도 고수익 전망”

저금리 지역에서 자금을 차입한 뒤 고금리 지역에서 이를 운용, 차익을 남기는 이른바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가 올해도 높은 수익을 남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12일 미국과 일본에서 저금리로 달러나 엔화를 차입해 금리가 높은 호주에서 호주달러로 투자하는 방식이 올해에도 높은 수익성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그 동안 달러 및 엔화, 스위스프랑을 바스켓 기준으로 차입해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 및 영국 파운드화로 운용하는 방식을 통해 지난 3년 동안 평균 13%의 수익률을 올렸다. 호주 시드니의 도이체방크 환율 전략가인 리처드 예츠셍가는 “미국 연방금리가 현재의 상태를 유지할 경우 투자자들은 지속적인 이익 실현을 위해 캐리 트레이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에는 바스켓을 기준으로 각국에서 차입에 나서는 경우가 많아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도 분산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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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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