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통계조사경기위축의 여파로 사이버쇼핑몰의 매출액이 감소하고 사이버 쇼핑몰 업체의 증가율도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전자상거래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중 사이버쇼핑몰의 상품과 서비스의 매출액은 2,722억원으로 지난 달보다 188억원(6.4%)이 감소했다.
특히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매출액의 감소율이 지난 달보다 17%나 줄어든 644억을 기록했고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의 매출액도 10.5%나 감소한 554억원을 나타냈다.
통계청은 "8월중 사이버 쇼핑몰 매출액은 에어컨 등 고가 여름상품의 수요증가로 인해 매출 상승폭이 컸던 7월에 비해 6.5%가 감소했다"며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여름철 비수기에 따른 컴퓨터 관련 매출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또 사이버쇼핑몰 업체수의 증가율도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8월중 사이버쇼핑몰 사업체수는 2,032개로 지난 달보다 6개(0.3%)가 늘어나는 데 그쳤다.
회사법인 형태의 사이버 쇼핑몰 업체는 8개가 늘었지만 개인사업체 형태의 업체는 오히력 2개가 줄었다.
이는 지난 해 8월에 1,843개였던 것이 올 7월에 2,026개로 11개월간 246개가 증가해, 매달마다 평균 24개의 쇼핑몰이 생겨난 것을 비교하면 8월에는 증가율이 크게 떨어진 것이다.
전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