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은 지난달 29일 오전 6시께 티베트 라싸시 자마광산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83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한 지 70여 시간이 지난 현재 21구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생존자를 찾지 못해 생존자가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중앙 방재기관과 라싸시 등 당국은 3,500여 명의 구조요원과 300여 대의 장비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산사태로 흘러내린 토사가 200만 ㎥에 달할 정도로 넓게 퍼져 있고 기상 악화까지 겹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30일 밤에는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수색을 잠정 중단했다가 이튿날 아침부터 수색작업을 다시 벌이고 있다고 중국방송망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