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같은 레스토랑도 상권따라 '천차만별'

애슐리 3개브랜드로 매장 운영<br>메뉴·가격·인테리어 차별화로 고객에 최적 서비스 제공 나서

애슐리W 매장

상권별, 고객별로 브랜드 운용을 달리 하는 패밀리 레스토랑이 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서비스를 지양하고 메뉴의 가짓수는 물론이고 메뉴 가격, 인테리어 등을 차별화함으로써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콘셉트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가 운영하는 애슐리는 애슐리클래식, 애슐리W, 애슐리W+ 등 3개 브랜드로 매장을 꾸리고 있다. 애슐리클래식의 경우 주로 유통점에 입점해 있는 만큼 패밀리 고객과 쇼핑객을 주요 타깃으로 하고 있다. 고객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점심 식사는 9,900원, 저녁은 1만2,900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인테리어도 가정집을 모티브로 밝고 화사하게 꾸몄다. 반면 일반 로드숍에 주로 들어가 있는 애슐리W 매장은 메뉴 수가 애슐리클래식보다 20여가지 많은 80개나 된다. 가격도 점심은 1만2,900원, 저녁은 2만2,900원(와인 무제한 제공)으로 상대적으로 비싸다. 매장 분위기도 전시장 같은 모던한 느낌을 풍긴다. 애슐리W+는 신메뉴가 출시될 때마다 고객의 반응을 미리 타진해 보는 매장이다. 가격대도 애슐리W보다 2,000원이 비싸 가장 고가다. 애슐리 관계자는 "각 상권의 특성을 고려한 매장을 오픈함으로써 양적인 매장 확대에서 질적인 서비스 강화에 더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애슐리 클래식의 비중이 전체의 70%정도 되는데 최근 출점되는 매장은 애슐리W 형태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외식기업 아모제의 오므라이스 레스토랑 브랜드 '오므토 토마토'도 프리미엄 매장인 '오므토 다이닝'등으로 이원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오므토 다이닝의 경우 오므토 토마토에는 없는 햄버거 스테이크, 수제커리 등 프리미엄 메뉴를 갖췄다. 아모제 관계자는 "현재 오므토 토마토 매장을 오므토 다이닝 매장으로 리뉴얼하고 있는 데 리뉴얼 작업이 끝나게 되면 직영점은 모두 오므토 다이닝 매장으로 꾸리고 내년 상반기부터 오므제 토마토 브랜드로 가맹 사업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씨푸드 레스토랑인 무스쿠스와 보노보노 등도 매장 콘셉트를 세분화해 고객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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