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IT경기 바닥…회복 가능성 크다”

관련부품주 추천 잇달아

IT경기 회복기대감이 높아짐에 따라 코스닥시장에서 가격메리트를 보유한 IT부품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8일 “최근 지수의 소폭상승을 추세전환의 신호로 받아들이기는 힘들지만 IT와 내수 중심의 경기바닥 기대감은 추가 상승이후 조정폭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은 IT부문에서는 LG전자와 함께 디스플레이텍을 주간 투자종목으로 꼽았다. 디스플레이텍은 최근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나 급증하는 등 ‘깜짝실적’을 발표한데다 앞으로 중소형 LCD모듈 출하증가에 따른 실적호조가 예상되는 등 저가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 대우증권도 이날 주간전망보고서를 통해 “디스플레이 효과가 코스닥시장에서도 크게 발휘되고 있다”며 “LCD수요 증가에 대한 긍정적 신호가 잇따라 코스닥 부품주의 가격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 IT부품주에 대해 현재 실적부진보다 향후 성장성에 무게를 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현대증권은 최근 EMLSI에 대해 “상반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되지만 하반기이후 본격적인 성장세에 돌입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휴대폰 메모리업체인 EMLSI는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14%이상 하락했다. 현대증권은 EMLSI의 실적부진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으며 하반기 신규 메모리 대량공급에 따른 상승 모멘텀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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