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인 `국민명예협회`(회장 김규봉)는 10일 `2002년도 명예로운 한국인`에 박원순(48) 아름다운 재단 상임이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박씨가 아름다운 재단을 설립해 이웃을 위한 나눔운동을 전개해 한국인의 인본정신을 크게 선양했고 참여연대의 사무처장으로서 우리 사회의 명예와 가치, 공동선 확보를 위해 솔선수범했다”고 선정이유를 들었다.
한편 이 단체가 지난 5일까지 한달간 전국 1,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2 한국인 명예지수`에 따르면 `스스로 명예롭다고 느끼는 정도`는 73.2%로 지난해 조사보다 4.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정 직위에 대해 명예 여부를 물은 결과 헌법재판소장이 93.6%로 가장 높았고 중앙선거관리위원장(92.8%), 대법원장(86.2%), 법관(77.4%), 대통령(56.2%)등의 순이었다. 지난해에 2위를 차지했던 대통령은 올해는 5위로 밀려났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