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골퍼` 미안 배거(37ㆍ덴마크)가 첫 출전한 여자프로대회에서 첫날 최하위에 처지며 프로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배거는 4일 호주 시드니의 콩코드골프장(파72ㆍ6,253야드)에서 열린 호주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더블보기 2개와 보기 8개를 범해 12오버파 84타에 그쳤다. 66년 남자로 태어나 95년 수술로 여성이 된 배거는 이날 아이언 샷이 크게 흔들려 고전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