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괴 위장수입 탈세-LG종합상사 수사대기업 계열 종합상사가 금괴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재수출용으로 허위계약서를 만들어 수십억원의 부가가치세를 탈루한 혐의가 포착돼 검찰과 세관이 수사하고 있다.
서울지검 외사부(김성준·金成準 부장검사)와 서울세관은 9일 대기업 계열 LG상사와 금 도매업체 대표 임모(50)씨 사무실에 대해 탈세혐의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수출입 관련서류를 압수해 분석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LG상사는 지난해 3∼9월 수입한 금괴 8,700㎏(시가 900억원대)을 임씨에게 판매하면서 원자재로 재수출하는 것처럼 수출계약서류를 꾸며 부가세 수십억원을 불법으로 환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정곤기자MCKIDS@SED.CO.KR
입력시간 2000/08/0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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