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경기 반등 신호 뚜렷

비제조업 지수 58.7… 15개월來 최고미 경제가 제조업 부문에 이어 비제조업 부문까지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나고 폴 오닐 미 재무장관이 미 경제에 침체는 없었다고 선언하는 등 경기 반등 신호가 더욱 강력해졌다. 전미공급자관리협회(ISM)은 2월 비제조업 지수가 58.7을 기록, 전월의 49.6보다 크게 상승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는 월가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51을 크게 웃도는 것이며 지난 2000년 11월 이후 15개월래 최고수준이다. ISM이 발표하는 지수들은 50을 분기점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확대, 낮으면 경기퇴조를 의미한다. 앞서 지난 1일 발표된 ISM 제조업 지수도 54.7을 기록, 18개월만에 처음으로 50선을 넘어섰다. 한편 폴 오닐 재무장관은 5일 중동 순방 도중 쿠웨이트시티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경기 주기상 침체(recession)는 지난해에도 없었다"고 밝혔다. 오닐 장관의 발언은 미국이 지난해 3월부터 공식적인 침체에 빠졌다는 전미경제연구소(NBER)의 발표와는 상충되는 것이다. 그는 "지난해 3ㆍ4분기 국내총생산(GDP)만이 마이너스 성장을 했다며 침체는 통상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해야 인정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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