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노조가 오는 15일 SK(주)이사회를 앞두고 SK글로벌에 대한 부당지원을 의결할 경우 파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히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SK㈜ 노조는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글로벌 지원과 관련 “이사회가 글로벌 부당지원을 결정한다면 노조원의 의견을 모은 뒤 임ㆍ단협과 연계해 파업도 불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앞서 법무법인 한결을 법률자문사로 선정, 출자전환 결정이 이뤄지면 법적대응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SK㈜ 노조는 이날 시민단체ㆍ노동단체와 함께 `SK글로벌 부당지원 철회와 재벌개혁 및 경제민주화실현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공대위)`를 발족하고 SK글로벌 실사자료를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공대위 관계자는 “SK글로벌 지원이 SK㈜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출자전환 금액은 어떻게 산정된 수치인지 주주와 국민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자료 검토 후 부당지원으로 밝혀질 경우 다양한 방식의 투쟁으로 이를 철회 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