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이란 사우스파4~5단계 공사의 건설기간을 2개월 단축시켜 발주처로부터 1억6,000만 달러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현대건설은 최근 아살루에지역에서 건설중인 사우스파4~5단계 천연가스정제공장의 시험가동 핵심공정인 가스주입(gas-in)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시험가동이 가능했던 것은 해당 공장의 건설을 예정보다 빨리 진행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으로 당초 내년 2월로 예정됐던 준공시기가 올 12월말로 앞당겨지게 됐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발주처(이탈리아의 ENI/AGIP)로부터 1차로 4,700만 달러의 공정 단축 포상금을 수령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1억1,300만 달러를 받게 됐다. 현대건설은 현재 사우스파 2~5단계 가스정제시설 건설공사를 진행 중이며, 조만간 20억 달러 규모로 발주될 예정인 15~16단계 공사의 수주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