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엘크루 메트로시티로 충무로 명성 되찾고파"

권동선 (주)D&D시티 회장


"건물을 보는 순간 대우조선해양건설 브랜드인 '엘크루 메트로시티'와 접목하면 제가 생각했던 꿈을 실현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바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난 2002년 부동산개발업체인 ㈜D&D시티를 설립한 후 첫 작품으로 대한민국 영화의 메카인 충무로 인근 건물을 사들여 재건축한 오피스텔을 성황리에 분양하고 있는 권동선(55ㆍ사진) 회장은 17일 "엘크루 메트로시티로 명실상부한 충무로의 명성을 되찾고 싶다"며 이같이 역설했다. 권 회장은 "예전부터 부동산 시행사를 하고 싶어 사업을 시작했는데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고 외환위기까지 겹쳐 사실 어려움이 많았다"며 "하지만 오피스텔 콘셉트를 중소형으로 바꾼 후 청약자들이 몰렸고 입소문을 타면서 현재 75%의 계약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2일과 3일 양일간 엘크루 메트로시티를 청약접수한 결과 평균 청약률이 3.5대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청약열기가 높은 이유는 충무로 일대가 강남 및 기타 지역에 비해 절대적으로 소형 오피스텔 공급량이 부족해 희소성이 부각됐고 충무로역에서 1분, 명동역ㆍ을지로3가역 인근이라는 초역세권 입지도 높은 평가를 받은 원인이 됐을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권 회장은 "엘크루 메트로시티에 가장 주목할 부분은 건물 중심에 통과 도로가 있다는 것"이라며 "이 통과 도로는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입체도로로 건물 1층 한가운데를 2차선 일방통행 도로가 관통하도록 설계했으며 도로 한쪽에는 상업시설을, 나머지 한쪽에는 97평에 이르는 녹지공간을 조성해 도심에서 보기 드문 쉼터로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비전문가였던 그가 부동산 개발 첫 사업부터 이 같은 성공을 거두게 된 것은 사업을 바라보는 눈과 실천의지가 많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언제부턴가 아름다운 건축물을 볼 때마다 나도 아름다운 건물을 짓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고 결국 안주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안정된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며 "물론 내가 부동산 전문가는 아니었지만 다양한 직업과 사업을 했던 것이 밑바탕이 됐고 생각을 바로 옮기는 실천의지가 있었기에 첫 분양인데도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충무로는 대한민국 영화의 중심지이고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많은 중심 도심권으로 서울 중구 충무로 일대가 오는 2015년을 기점으로 재개발되면 서울 경제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이 건물이 충무로의 명성을 다시 되찾는데 구심점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낙후된 지역들을 제대로 개발해 세계적으로 부끄럽지 않는 그런 도시들을 많이 만들고 싶다"며 "더 나아가 우리 사회에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업복지사업에도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 코리아나호텔 피트니스와 웨딩홀을 경영했던 권 회장은 현재 세계검도연맹ㆍ한국검도연맹 총재, 동북아포럼 수석부회장, 충무로 국제영화제 자문위원, 동대문사회복지관 후원회장, 국제라이온스협회 354-C지구 지역 부총재 등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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