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포르노 여배우가 대학 강단에서 섹스학 강의를 한다. 영화<섹스: 애너벨 청 스토리>의 주인공 애너벨 청(27·본명 그레이스 )은 21일 내한, 오는 27일(오전 10시 30분) 단국대 서울 캠퍼스에서<여성과 성>교양강좌에 강사로 나서 특강을 한다. 싱가포르 태생의 포르노 배우인 애너벨 청은 지난 95년 세계를 들끓게 했던 사상 최대 규모의 갱_뱅(한 여자가 여러 남자와 섹스하는 것)을 벌여 미국 사회를 들끓게 했던 주인공. 특히 그는 영국 옥스포드, 미국 남캘리포니아대 등에서 공부한 인텔리란 점에서 더욱 화제를 모았다.애너벨 청은 ‘사회 억압에 저항한다’는 이유로 300 명과의 마라톤 섹스에 도전했고, 결국 10시간 동안 251명의 남자와 섹스를 했다.
이런 인물이 대학생 상대의 강연회까지 개최키로 해 일부에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애너벨 청은 28일엔 251 명의 젊은 남자들을 초청, 시사회를 가진 다음 현장에서 토론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정경문 기자
입력시간 2000/04/21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