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연의 근원 '물'에서 찾는다

추인엽의 ‘순환계-물’展

‘순환계-흐르는 강’

콘테와 목탄의 드로잉을 통해 물의 이미지를 다양하게 표현한 작업으로 잘 알려진 작가 추인엽 초대전이 7일부터 13일까지 관훈동 갤러리 각 개관 기념전으로 열린다. 작품은 작가의 고향인 강원 태백지역의 미인폭포, 검룡소, 영월 동강 등의 구체적인 물 작업과 추상적인 단계의 명상적인 물 작업 등 중도적 이미지의 물에 과한 작업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추인엽의 물 작업은 물을 그리되 물의 구체성을 표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적절하게 물이라는 풍경으로 탐구된다. 대형화면에 일정하게 한 방향으로 그려진 드로잉의 굵은 선작업과 일률적으로 큰원을 그리며 시작돼 가운데 정점을 향해 점점 희미해지는 그림에서 자연에 내재된 생명력을 만나게 된다. 세상은 변화하여 흘러간다. 많은 골에 흐르는 물이 모여 가을 이루고 바다로 향한다. 이 다원적인 문화세계의 시점에 작가는 자연의 근원에 대한 탐구를 시작한다. (02)737-9963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