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겨울방학 홈스쿨] 겨울방학 학습지 선택·활용법

욕심 너무 부리다간 낭패, 실력·수준에 맞게 골라야<br>너무 어려운 학습지는 공부 의욕 잃어<br>아이가 혼자서 문제 풀수 있게 해야


학습지는 잘 선택해 제대로 활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시중에는 너무 많은 학습지가 출시돼 있어 학부모나 학생이 선택하는데 혼란을 겪곤 한다. 우리 아이에게 가장 효과적인 학습지, 어떻게 고르고 활용하면 좋을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학습지 선택ㆍ활용법을 제시한다. 학습지를 고를 때는 먼저 목표를 분명히 정해야 한다. 즉 학력을 높일 것인지, 창의력과 사고력을 개발할 것인지를 결정해 학습지의 범위를 줄여 나간다. 학습지는 무엇보다 아이의 실력과 수준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욕심을 부려 너무 어려운 학습지를 선택하면 금방 싫증이 나서 공부 자체에 흥미를 잃어버릴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학습지 업체마다 구독 전에 자녀의 학업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주는 사전테스트를 제공한다. 평가를 받기 전에 해당 학습지 업체의 교재를 충분히 검토해 보는 것이 좋다. 여러 회사의 교재 내용을 비교해보고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지, 수준에 맞는지, 구성은 잘돼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핀다. 이때 교재가 교과 과정에 맞게 서술형ㆍ논술형 문제를 보완했는지, 개념 이해를 위한 풍부한 설명을 담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학습지는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노력해야 최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방문교사가 지도를 위한 전문지식과 다양한 교수방법을 갖고 있는지, 학생의 특성을 정확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하는지 살피는 한편 교사에게 학생의 일주일간의 학습 상황을 점검해 전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녀에게 올바른 학습지 공부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부모도 매일 일정 시간을 학습지 교육에 투자해야 한다. 아이가 어려워하는 문제에 부모가 단번에 답을 가르쳐 주는 것은 좋지 않다. 스스로 인내를 가지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동기 부여를 해주는 것으로 충분하다. 스스로 답을 찾아낸 아이는 성취감이 커져 공부에 더욱 흥미를 갖게 된다. 아이가 자신이 푼 문제의 정답을 직접 확인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다. 답을 확인하다 보면 틀린 문제가 왜 잘못됐는지를 더 정확하게 파악하는 버릇을 들일 수 있다. 학습지의 덕을 봤다고 말하는 아이들은 오랜 기간 성실하게 공부한 경우가 많다. 학습을 미루지 않고 매일매일 조금씩 공부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아이가 학습지 공부를 오래 미룬다고 부모가 꾸중하면 공부가 더 싫어진다. 아이를 다그치기보다는 공부를 미루게 된 원인이 무엇인지 차근차근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의 의견을 들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김회경 한솔교육 연구개발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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