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가수 신해철, 패혈증으로 의식불명

가수 신해철(46)이 장협착증 수술 뒤에 패혈증에 걸려 위중한 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패혈증은 각종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피가 온몸을 돌며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원인균이 내뿜는 독성물질이 혈액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며 치사율이 30~50%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부위가 세균 등에 감염되면서 패혈증이 와 위중한 상태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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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은 22일 오후1시 심정지가 발생해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오후2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응급센터 중환자실로 이송됐고 오후8시부터 3시간 동안 장협착 수술을 받은 부위를 개복해 응급수술을 한 후 회복을 기다리고 있다.

의료계의 한 관계자는 "신해철이 패혈증으로 1차 심정지 상태에 빠졌으며 현재는 응급조치와 심혈관 혈전 제거 등으로 심장운동은 정상화됐으나 전신에 패혈증 독소가 퍼져 매우 위중한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21일 신해철은 자신의 트위터에 "다이어트 3주간 1차 프로그램 종료"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신해철은 천장을 멍하니 바라보며 턱선을 강조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해철은 2012년 받았던 담낭염 수술 후 체중이 늘자 최근 식단조절 및 운동 등 강도 높은 다이어트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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