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김홍기)는 입시학원인 정일학원과 공동으로 PC통신 유니텔을 통해 온라인으로 쌍방향 음성강의를 제공하는 「사이버 학원」을 구축해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이 사이버학원은 정일학원 강사들의 강의를 학생들이 원격강의시스템(GVA)을 통해 교재를 보면서 강의를 듣고 음성 또는 채팅으로 질문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뤄지는 것이다.
특히 원격강의시스템은 사이버학원 구현의 핵심기술로, 디지털화이트보드(전자칠판)와 실시간 음성·화상 송수신기능을 이용해 인터넷문서(HTML)로 제작된 교재를 학생모니터를 통해 보면서 강의를 듣고 질문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중학교와 고등학교과정의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총 7개 강의실에서 강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특강실에서는 교양강좌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유니텔에 접속한 뒤 사이버하이스쿨(GO HISCHOOL) 또는 사이버미들스쿨(GO MIDSCHOOL)로 들어가면 된다.
유니텔은 『지방학생들도 서울 유명학원강의를 듣기 위해 서울도 올라올 필요가 없어졌다』면서 『2월말까지는 무료로 제공하고 이후부터는 학원수강료의 3분의 1 가격에 서비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김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