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0ㆍ클리블랜드)가 9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와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시즌 10호 솔로 홈런을 쏴 올렸다. 추신수는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이날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를 치면서 7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고 타율 2할9푼9리(34타점)로 후반기를 맞이하게 됐다. 클리블랜드는 6대7로 졌다.
추신수는 특히 ‘절친’ 이대호(30ㆍ오릭스)가 일본프로야구에서 홈런 소식을 전한 다음날 질세라 홈런포를 가동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이대호가 시즌 12호 홈런을 때리자 추신수는 6일 9호 홈런을 터뜨렸고 10호 홈런도 이대호의 14호 홈런이 나온 다음날 터진 것이다. 이대호는 퍼시픽 리그 홈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추신수는 2루타 26개로 아메리칸 리그 최다 2루타 공동 3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