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선두 우즈 “맘 못 놓겠네”

브리티시오픈 3R<br>마스터스 2승 올라사발등 2위 그룹과 2타차…최경주는 39위

선두 우즈 “맘 못 놓겠네” 브리티시오픈 3R마스터스 2승 올라사발등 2위 그룹과 2타차…최경주는 39위 김진영 골프전문 기자 eaglek@sed.co.kr 관련기사 • 브리티시오픈 이모저모 타이거 우즈(30ㆍ미국)가 3라운드에서 다소 주춤했지만 제134회 브리티시오픈 단독 선두를 이어갔다. 우즈는 17일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류스 올드코스(파72ㆍ7,279야드)에서 펼쳐진 이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 이틀 동안 60타 대의 견고한 플레이를 보였던 덕에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이로써 우즈는 2000년에 이어 5년 만에 이 대회 두 번째 우승과 지난 4월 마스터스 우승 이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제패, 그리고 통산 10번째 메이저 왕관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그러나 클라렛 저그(브리티시오픈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는 것이 쉬워 보이지는 않는다. 2위 그룹에 마스터스 2승의 베테랑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과 ‘유럽 골프 왕’ 콜린 몽고메리(스코틀랜드), US오픈 2승을 올린 침착한 레티프 구센(남아공) 등이 포진해 있기 때문. 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8언더파 208타로 공동5위까지 올라 섰고 세계랭킹 2위 비제이 싱(피지)과 2005 US오픈 챔피언 마이클 캠벨(뉴질랜드)이 7언더파 209타로 공동7위에 포진하는 등 강호들이 줄줄이 추격해 오고 있다. 최경주(35ㆍ나이키골프)는 1언더파 71타를 보태며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39위, 허석호(32)는 합계 이븐파 216타로 공동56위에 자리잡았다. 한편 이날 우즈는 티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50%로 뚝 떨어져 러프를 헤매는 경우가 잦았고 그 때문에 그린 적중률도 61%로 낮아졌다. 그나마 초반 흔들렸던 퍼트 감이 살아나며 4차례의 보기 위기를 파로 막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낚은 것이 위안 거리였다. 입력시간 : 2005/07/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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