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 텐진법인장 中우의상 받아

LG화학 톈진 PVC생산산법인인 LG다구(DAGU)의 나상진 법인장이 중국 진출 한국기업 현지법인장으로는 처음으로 중국정부로부터 ‘우의상(友誼賞)’을 수상했다. 우의상은 중국정부가 중국 현대화 건설과 개혁개방사업에 특출한 공헌을 한 외국 전문가에게 주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지난 91년 제정 이후 지금까지 경제ㆍ문화계 인사 등 총 716명의 외국인에게 주어졌으며 시상식은 매년 10월1일 중국 국경절(중국공산당 창당기념일)에 맞춰 베이징 인민공회당에서 열린다. 나 상무는 우의상 수상에 대해 “LG다구가 톈진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공헌한 것이 중국 중앙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친환경 경영과 펀(Fun) 경영을 통해 중국인들에게 가장 신바람 나는 직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 상무는 이에 앞서 취임 후 톈진대학ㆍ난카이대학에 ‘LG다구 장학금’을 설립하고 톈진 지역 사스(SARS) 퇴치운동을 전개한 것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지난해에는 톈진시로부터 명예시민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LG다구는 가동 첫해인 98년 340만달러의 매출과 99만달러의 순이익을 실현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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